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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년 7월 5일 수요일

50년 손때가 묻은 탁자가 있는 논현동청국장


강남에서 강남청국장 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만
우연히 후배가 알려준 강남 논현동청국장집에 갔습니다.
이름도 없이 달랑 "청국장"이라는 간판 하나만 있네요.




탁자가 뭐 이리 지저분하지!?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
후배가 말하더군요.
50여년동안 그대로 사용한 탁자라고...
허걱! 전통을 중요시하는 곳이라면 맛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.




주인할머니의 딸 시집보낼때 같은데 지금에 비하면 많이 젊은시절이네요.




오~ 기다리고 기다리던 논현동청국장이 나왔습니다.
요즘시대에는 잘 맞지 않는 비쥬얼이지만 50여년 된 옛날스타일입니다.
왠지 맛있어 보입니다.
내가 나이가 먹었나? ㅡㅡㅋ




콩나물, 무채, 오뎅, 열무김치, 누룽지 그리고 비벼먹을때 넣어 먹는 비법양념고추장(?)
골고루 다 맛을 봤는데.. 와~ 옛날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 그대로입니다.
청국장도 시골에서 먹던 그 담백함입니다.
잘 온것 같습니다.




드디어 비비기 시작합니다.
갖은 반찬을 다 넣고 나중에 고추장과 청국장을 넣고 비비기 시작합니다.
청국장의 하이라트죠.




아차! 청국장 먹을때 꼭 먹어야 하는 오징어볶음입니다.
이것또한 굉장히 맛있습니다.
셋이 가서 청국장 2인분에 오징어볶음 한접시 시키면 딱 좋습니다.
위에 비볐던 청국장나물에 오징어볶음까지 넣어서 비비면 금상첨화입니다.
와~ 기가막히네요.
한번 맛보시면 후회하지 않을듯 합니다.




오래된 시계처럼... 멈추지 않고...




논현동청국장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.
그래야 논현동청국장을 오랫동안 맛볼 수 있으니까요.

논현동청국장


좌표하나 남기고 갑니다.
서울 강남구 언주로 148길 14
02-542-5985